I AM(THAT I AM)
이 책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상상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대한 실용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이지만, I AM이라는 다소 형이상학적인 주제로 시작합니다. 네빌 고다드의 강의를 접해보지않은 분들을 위해 1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I AM에 대하여 약간의 사족을 달아봅니다. [역자 이상민]
I AM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면, 일반적으로는 "나는 이상민입니다." "나는 몇 살입니다." "나는 어디어디에 삽니다."라는 식으로 대답합니다. 그런데 “이상민” “몇 살" "사는 곳”과 같은 것은 “IAM" 뒤에 붙은, 내게 주어진 조건이지 "I AM"에 초점이 맞춰진 대답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I AM의 인식대상이지, 주체를 설명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올바른 대답은 "나는 I AM입니다”일 것입니다. 조금 더 길게 답해본다면,
"나는 (내가 받아들인 대상과 조건이 아닌, 존재 그자체로서의) I AM이고, (인식의 대상이 아닌) 인식의 주체이다."라고 해야 될 것입니다.
네빌 고다드는 책에서 I AM을 “어떤 형체도 모양도,심지어 타인과의 분리란 것도 없지만,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어떤 형체와 모양으로도 나타낼 수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네빌 고다드의 이런 I AM 설명을 기초로 생각해본다면 I AM THAT I AM이라는 성경의 구절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나는 (I AM이 받아들인 조건이 아닌) I AM이다.”
“나는 (인식의 대상이 아닌) 인식하는 주체이다.”
“나는 나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존재이다."
이런 식의 번역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약한 자가 '나는 강하다'라고 말하게 하라!
형체도 모양도 없는 "I AM"은 자신을 무엇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금 받아들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한계는 내가 그렇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생겨난 한계일 뿐이라는 말도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우리가 받아들였던 한계를 거부하고, 계속 우리가 원하는 그 모습이 이미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즉, 외형에 기반하여 생각하지 말고, 소망에 기반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이란 거울은 그대로 두고
당신 자신을 바꿔라
세상을 바꾸려하지 말라.
그것은 단지 거울일 뿐이니.
세상을 강제로 바꾸려는 인간의 투쟁은,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울을 깨버리는 것처럼 무익한 짓이다.
거울을 그대로 두고 그대의 모습을 바꿔라.
세상을 그대로 두고 그대 자아에 대한 관념을 바꿔라.
[믿음으로 걸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