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열며
이 책은 영원한 행복과 평화와 사랑 ─ 진리 혹은 흔히 깨달음이라고 불리는 것 ─ 을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자아탐구나 비이원론非二元論(Advaita)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과 무지Mooji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영감에서 출발했습니다. 자아탐구를 통해 우리 존재에 대한 진리를 살펴보는 것은 간단하고 직접적이며 강력하지만, 처음에는 복잡하고 때에 따라서는 위협적으로까지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아탐구가 우리가 자신과 세상에 대해 갖고 있는 핵심적인 생각과 믿음에 도전하기 때문이지요. 무지는 스리 라마나 마하리쉬Sri Ramana Maharshi(1879-1950)를 통해 자아탐구를 처음 접했던 때를 이렇게 회상하는데, 이 스승은 이 고대의 영적 지혜를 부흥시켰다고 여겨지는 인도의 현자입니다.
“1987년 한 기독교 신비주의자를 만나 강한 체험을 한 뒤, 제 삶에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저는 결국 지역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런던 중심가에 있는 영성도서 전문서점에 발길이 닿았습니다. 당시 저는 책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진열되어 있던 어느 책 표지에 실린 라마나 마하리쉬 님의 사진에 이내 매료되었지요. 그의 얼굴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기와 빛은 곧바로 제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펼쳐보고 난 제 반응은 '어휴, 이게뭐야?!'였어요. 책 속에 적힌 그의 말은 제가 느끼기에는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너무나 지성적이어서 지는 인쇄 실수로 책표지가 잘못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사진은 그토록 깊은 평온함, 고요, 평화를 발하였건만, 그때의 저는 그 책에 적힌 자아탐구에 관한 간결한 지시를 잘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결국 저는 라마나 님의 책을 덮어 내려놓았습니다. 그 대신 같은 서점에서 ≪스리 라마크리슈나의 복음≫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는데, 그 책은 바로 제게 말을 거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기독교 전통에서 자랐지만, 힌두 성인 스리 라마크리슈나Sri Ramakrishna의 지혜는 대단히 보편적이어서, 제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시켰습니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은 달콤하고도 황홀하게 제 안을 깊이 울렸습니다. 이것은 시기적절한 만남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제가 겪고 있던 심오한 체험을 확인해줄 누군가와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스리 라마크리슈나는 헌신(bhakti)의 성자이면서 동시에, 순수한 자기인식(jnana)의 길, 즉 비이원론의 관점으로 봐도 완전히 해탈한 현자였습니다.
1993년, 인도에 가고 싶은 충동이 제 안에서 일어났고, 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가 인도로 가려는 유일한 목적은 스리 라마크리슈나가 기거하며 가르침을 전했던 콜카타kolkata 부근의 다크쉬네스와르Dakshineswar를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밖에 몰랐습니다. 제겐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과 같은 여행안내서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그때 영적으로 매우 순진했어요. 구루guru라든가 명상, 영적 여정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지요. 비이원론에 관해서는 더더욱 무지한 상태였고 말입니다. 그저 아는 것이라고는 그리스도와 라마크리슈나의 신성한 사랑뿐이었습니다.
오늘이 되기까지 저는 콜카타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운명은 저를 파파지Papaji라는 애칭으로 주로 불렸던 스리 푼자Sri H.W.L. Poonja 스승님에게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라마나 마하리쉬의 직계 제자인 파파지의 은총과 현존現存을 통해서야, 비로소 스리 라마나의 가르침을 읽고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직접 보고 이해하게 된 것은 자아탐구야말로 진리로 가장 곧장 가는 길이란 사실이었습니다. 자아탐구는 간단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집중력이 모자라서 오직 쉽고 단순하고 즉각적인 것에만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그 후 몇 년이 지나 무지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지에게 다가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평화로우니 그냥 잠시 곁에 앉아 있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진리탐구 중에 품게 된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인도할 수 있는 힘이 무지 안에서 자발적으로 솟아났고, 처음에는 소규모의 비공식 모임으로 시작된 것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 즉 삿상satsang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12년 초 무지는 인도 남부의 티루바나말라이Tiruvannamalai에서 약 500명의 사람들과 함께 삿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미국 콜로라도Colorado 주 출신의 에이브 구트만Abe Gutmann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명료함과 지혜, 유머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게 이끌어주는 무지의 역량에 즉각 감화되었습니다. 그후 4년 동안 에이브는 자신이 직접 혹은 온라인으로 참석한 삿상모임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내용을 선택하고 필사하고 편집하여 이 책이 세상으로 나오도록 이끌었습니다. 삿상에서 에이브는 종종 인간관계, 심리, 세상 속에서의 우리의 자리 등에 관해 자주 질문했는데, 이는 삿상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그런 의문들이 적합하리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에이브의 헌신과 인내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무지와 무지 미디어 출판 팀의 피드백에 따라 원고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5년 여름, 무지는 이제 원고 작업을 끝내고 책을 출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스승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때마침 에이브는 며칠 후 사운즈 트루 출판사가 이 원고에 관심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원고는 에이브와의 상의를 거쳐 사운즈 트루 출판사와 무지 미디어 팀에 의해 추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2016년 초에 인도의 리시케시Rishikesh, 포르투갈의 몬테 사하자Monte Sahaja, 미국의 뉴욕New York에서 오랜 화상통화를 통해 다함께 편집에 참여하는 국제적인 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은 리시케시에서 5주간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삿상이 열리는 동안 은혜롭게, 또 조화롭게 이루어졌으므로, 그 자체가 무지의 영성과 은총을 반영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들고 있는 이 책은 이러한 공동작업의 결과입니다. 자아탐구의 확연한 빛과 지혜를 통해 여러분이 참자아를 깨닫는 데 이 책이 귀중한 지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책은 마음으로 읽을 책이 아니다
무지의 가르침과 통찰은 절묘하게 단순하고, 그 가르침이 우리를 인도하는 곳은 언어를 초월한 곳입니다. 우리는 어떤 특별한 기법이나 수행법을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자아탐구는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의 영원한 얼굴을 인식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무지 자신의 이야기가 보여주듯이, 이러한 성찰은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아(眞我)를 가리킬 때의 표현법, 영향력, 직접성에 우리가 신속히 적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지는 유연하고도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이미 진리 그 자체이지만 그 사실을 아직 모르는 우리가 진리를 직접 내면에서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어 하나하나, 문장 또는 단락의 정확한 의미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그 대신, 단어들의 에너지가 평가하고 해석하는 마음의 간섭 없이 가슴 속에, 존재 속에 스며들어갈 수 있도록 두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가 자라나고 무르익을 수 있도록 책의 주요 '가리킴(pointing)'들은 책 전체에 걸쳐 여러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반복됩니다. 우리의 진정한 본성에 대한 가리킴은 매우 간단하여 어린아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소중히 간직해온 관념들을 버리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지요.
무지는 이 책에서 많은 주제를 다루지만, 사실 그는 언제나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진리를 추구할 때 너무 많은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자주 강조합니다. 따라서 가르침이나 배움보다는 발견과 직접적 체험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 바로바로 이해되지 않거나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부분이 있더라도 염려하지 마세요. 당분간은 그대로 두고 열린 마음으로 계세요.
그보다는 깊이 공감이 가는 글귀가 있을 때, 시간을 들여 그것에 푹 잠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것이 여러분 내면에서 무르익도록 그냥 두세요. 무지는 우리 모두에게, 단 한 가지 가리킴만으로도 그것이 마음속 깊이 이해되고 동화된다면, 우리는 본향(참자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이 책은 무지의 지혜와 통찰력이 풍성하게 담겨 있고 그가 발하는 진솔함, 사랑, 유머감각으로 가득합니다. 또한 무지가 즐겨 이야기하는 예화 및 명확한 자아탐구 지침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무지와 그의 가르침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진리를 직접 알아차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가르침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최종적인 이해에 다다르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제1부 '온전한 하나로 나아가기'는 무지의 핵심적 가르침과 통찰을 소개합니다. 특히 제1장은 자아탐구의 정수를 다룹니다. 따라서 자아탐구를 철저히 이해하고 이를 궁극의 해탈에 이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부분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읽어야 할 것입니다.
제2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삶'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 인간관계, 가족, 직장, 삶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주로 다룹니다. 보통 이런 문제들은 무지의 주요 관심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많은 사람들 ─ 특히, 지극히 간단한 이 방법으로 시간을 초월한 자신의 본성을 살펴보기 시작한 초심자들 ─ 을 위해 이 주제들을 다뤘습니다. 무지는 한결같이 우리에게 근원으로 되돌아가라고 강조함과 동시에, 진리란 매우 실용적이며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실 진리는 현상現像의 모든 측면과 그로 인한 경험을 더욱 충만하게 합니다.
이 책은 무지와 구도자들이 나눈 생생한 대화들을 새 독자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엮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각 주제에 대한 무지의 종합적 견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 있는 스승들이 흔히 그러하듯, 무지는 순간순간의 필요에 따라 즉흥적으로 반응하므로 그의 방식은 때로 일관성 없고 심지어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의 대답은 단지 '질문'뿐만이 아니라 그 질문을 한 '사람'을 향해 직관적으로 떠오른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이 책은 논리적이고 조건화條件化된 마음의 관심을 끌 만큼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무지는 모든 인간에게 내재한 더 깊은 지성의 존재를 알고 그것과 소통하기에, 누구나 이해를 통해 깨우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참된 존재, 즉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일에 도전하여, 배우고 성장하며 내면을 넓혀가는 일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영적 능력이 거의 없으며 타고난 힘도 없는 것처럼 여겨지고, 따라서 그들이 성장하려면 '정통한 누군가'가 음식을 항상 씹어 먹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된 구도자라면, 진정한 자유에 대한 생생한 열망을 깨우기 위해서 크게 시험당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는 개인적 조건화의 틀을 깨고 그 고치에서 나와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구도자들은 각각 애벌레 수준의 의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나비가 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편집부씀
머리말
존재의 위대함
The Greatness of Being
STEPPING INTO ONENESS
저는 여러분에게 존재의 위대함을, 그리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전부 참자아 안에서 찾을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 중 진실로 영원한 것 — 진정한 행복과 기쁨, 평화와 빛, 그리고 공空 — 은 모두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것들은 항상 존재하지만 우리가 순간적이고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만족을 얻으려 하는 동안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최후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참자아로 눈을 돌립니다. 흔히 우리는 이렇게 꾸물거리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지혜롭지 않은 일이지요.
I WOULD LIKE to remind you of the greatness of Being, that all we ever need is to be found in the Self. All that we seek in this world that is truly lasting—true happiness, joy, peace, light, space—are inside of us. They are ever present, but for a while we don’t see them because we search for fulfillment in the field of the ephemeral, the changeful. Only at the eleventh hour do we turn to the Self. Such procrastination is not wise, though it is common.
지난 수천 년간 인류는 우리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지, 또 이 행성에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를 거듭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지만, 한때 '사람'이라고 불렸던 그 수십억 개의 형상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바로 우리가 살아 있는 파도입니다. 우리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함께 이 행성 위를 걷기 위해, 그리고 우리 안에서 소멸하지 않는 그 무언가를 찾아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리 모두가 참자유를 찾을 기회를 얻었으며 어느 누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자격을 갖추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 모두 안에 의식의 빛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For thousands of years, human beings have been exploring the nature of who we are and the purpose of our being here on this planet. Many found what they were searching for, but billions of forms who were once called “people” are no longer here. They are gone. And now it is our turn—we are the living wave. We entered into manifestation to walk on this planet as contemporaries and to take our chance at finding that which is imperishable in us. All of us have this opportunity to find true freedom, and no one is exempt, no one is disqualified, because the light of consciousness burns in everyone.
세상은 우리에게 '개인성個人性'이라 하는 매우 제한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이 관점이란 흔들리는 땅처럼 불안정하기 짝이 없어 우리는 균형을 잡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하늘보다 더 넓고 공간보다 더 광활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여기에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술렁이는 것이 아닌, 내면의 고요함으로부터 바라보세요. 고요하며 평온한 우리의 진정한 존재를 찾기 위해 지금 있는 곳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필요가 없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주의를 개인성의 영역으로 잡아끄는 에너지의 흐름을 지켜볼 수 있는데, 그 영역은 온갖 소음으로 가득하며 존재들이 개인이라는 독毒, 즉 '에고'로부터 비롯된 독에 고통받고 있는 곳입니다.
The world encourages us to look from the limited sense of personhood—a very unstable standpoint from which we are always trying to find balance on very shaky ground. But you must learn to look from your source Being. Your Being is vaster than sky, greater than space—and it is already here. Look from your stillness, not from your agitation. You don’t have to go even a fraction of an inch away from where you are right now to find the silence and stillness of your Being. And from here you can observe the energetic streams that are pulling your attention to go out into the field of noise and personhood, where beings are suffering from person-poison, from the toxicity of ego.
여러분은 이 책을 선택했고 내면의 어떤 힘이 여러분이 지금껏 찾아낸 것보다 훨씬 더 깊은 무언가를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고요함 가운데에서부터 바라보기 시작하세요. 그것은 이미 여기 있습니다. 자신을 어떤 관념, 어떤 형태의 시간과도 연관시키지 마세요. 그러면 그 즉시, 고요하고 광활하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곳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마음이라는 나무가 격렬하게 흔들릴 때도 그 움직임을 고요한 곳에서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You have picked up this book, and some power within you has brought you to find something deeper than you have found so far. And it is so simple! Begin by looking from the place of your stillness: it is already here. Don’t combine yourself with any mode of time or any concept, and immediately you will find yourself in a realm of neutrality, spaciousness, and silence. Even if the tree of the mind is shaking furiously, that movement is watched from the place of stillness.
다른 무언가가 되는 것은 본래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무언가가 '되려는' 불안정한 느낌보다는 진정한 존재 자체의 안정된 느낌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기르세요. 존재의 안정감과 친숙해지세요. 텅 빈 느낌에 익숙해지세요. 그것은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의 참자아를 그렇게 존중함으로써 여러분은 큰 기쁨과 평화, 사랑과 믿음, 그리고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기존중이지요.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며 잘못 이해하고 있던 개념들이 사라질 것이므로, 모든 것이 나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윈윈Win-win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왜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요? 참자아의 아름다움에 견줄 수 있을 만큼 과연 이세상의 열매는 그렇게 달콤한 것일까요?
Learn to cultivate this habit of paying more attention to the stable sense of Being rather than to the agitated sense of becoming, because the becomings are unending. Get acquainted with the stability of Being; get used to the feeling of emptiness. It will not harm you. In fact, by so honoring your Self, you will come into a field of great joy, peace, love, trustworthiness, and aliveness. This is true self-respect. You will lose nothing from the world of activity—it will go better because you will no longer be wasting energy, and misconceptions will fall away. It is win-win all the way. I wonder why it takes us so long? Are the fruits of the world so sweet that they could compete with the beauty of your own Self?
이것은 강대한 실재이며, 이것의 잠재력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인간의 역량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듯이, 우리의 주의를 내면의 고요한 공간으로 되돌리는 간단한 단계를 거쳐 우리는 그 잠재력을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제 철없는 태도를 버리고 '실제로 여기에 존재하는 것'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유한하지만 불멸의 존재가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몸이 아직 따뜻할 동안, 이 육신의 삶을 여러분의 영원한 존재를 재발견하는 데 쓰십시오.
This is a mighty existence, and it is beyond our human capacities to comprehend its full potential. But in the simple steps that are being pointed to here—of reverting the attention back to the place of stillness and silence within—we may realize that potential. It is time to leave behind childish attitudes and begin to pay a little more attention to what is really here. This is a time-body, a mortal body, but an immortal presence is moving in it. While the body is still warm, use this bodily life to rediscover your timeless Being.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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