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처음 접하거나 명상을 어렵게만 여겼던 독자들을 위한 잠언집 형식의 오쇼 365일 명상 강의. 명상에 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우리의 삶에 소중한 덕목들,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자각해야 할 덕목들을 풀어쓴 오쇼의 강의이다. 살면서 누구나 근본적으로 의문이 들었던 점들에 대한 오쇼의 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접할 수 있다.
저자
오쇼 Osho Rajneesh
저자 : 오쇼 저자 오쇼는 자신을 특정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을 거부한다. 오쇼의 가르침은 삶의 의미를 묻는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현대사회가 직면한 정치 사회적 문제들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오쇼의 책들은 전 세계의 청중들과 나눈 즉석문답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기록하여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오쇼는 ‘이것을 명심하라. 지금 나는 그대들만을 위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말은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는 20세기를 일군 1천 명의 주요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오쇼를 선정했으며, 미국의 작가 탐 로빈스Tom Robbins는 오쇼를 예수 이후에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가했다. 인도의 [선데이 미드데이]는 인도의 운명을 바꾼 열 명의 위인들 중에 간디, 네루, 붓다와 더불어 오쇼를 선정했다. 오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새로운 인류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새로운 인류를 ‘조르바 붓다Zorba the Buddha’로 규정했는데, 이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세속적인 기쁨과 고타마 붓다의 평온함이 조화를 이룬 인간상을 말한다. 그의 강의와 명상법들은 시간을 초월한 지혜와 함께, 현대 과학기술이 지닌 잠재성까지도 포괄하고 있다. 오쇼는 날로 가속화되는 현대인의 삶에 적합한 명상법을 고안해 냄으로써 내적 변형이라는 분야에 혁명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독창적인 액티브 명상법Active Meditation들은 우선적으로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오쇼의 자서전에는 [내 어린 시절의 황금빛 추억]이 있다.
역자 : 박형진 역자 박형진은 전남 여수 출생.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일본의 선禪 사상과 오쇼의 강의에 영향을 받아 오쇼 아쉬람을 방문하곤 했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명상이란 육체적-정신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 즉 모든 행위가 멈추고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 상태를 말한다. 명상은 행위로 실행하거나 단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명상을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홀로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모든 행위를 멈추어라. 생각하는 것, 집중하는 것, 묵상하는 것 모두 행위에 속한다. 단 한순간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중심에 위치하며 홀로 온전히 이완될 때가 바로 명상의 순간이다. 그 방법을 깨우치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전혀 방해받지 않고 존재하는 방법을 깨우치기만 한다면 자신의 존재가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차츰 자신의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명상의 두 번째 단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존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첫 번째 단계이고, 비교적 단순한 행위, 즉 청소하거나 샤워하면서도 자신의 중심에 자리 잡는 법을 배우는 게 두 번째 단계이다. 그 다음 세 번째로, 복잡한 행위를 하면서도 늘 명상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 내가 그대에게 말을 하고 있지만, 나의 명상은 전혀 방해받지 않고 있다. 나는 계속해서 말을 할 수 있지만, 나의 가장 중심에는 잔물결 하나도 일지 않으며 온전한 침묵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명상은 행위에 반대하지 않는다. 명상을 위해서 현실적인 삶을 도피할 필요는 없다. 명상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르쳐 줄 뿐이다. 그대는 태풍의 중심이 된다. 그대의 삶은 지속되고 더 큰 환희와 명쾌함과 통찰력과 창조성으로 그 삶은 더 강렬해진다. 그대는 언덕 위의 주시자가 되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게 된다. 그대는 행위자가 아니라 주시자이다. 깨어있는 의식으로 주시자가 되는 것이 바로 명상의 가장 큰 비밀이다. 나무를 자르고 우물에서 물을 깃는 행위는 스스로 알아서 이루어지며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그대는 어떤 행위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중심을 잃지만 않으면 된다. 그 주의 깊음과 주시는 결코 방해받지 말아야한다. 명상은 아주 간단한 현상이다.
출판사서평
명상은 기억, 상상, 생각, 욕망, 기대, 투사, 기분 등 마음이 가진 모든 내용물을 비우는 걸 뜻한다. 사람은 이 모든 걸 계속해서 비워야한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날은 자기 안에서 밖으로 내던질 게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 날이다. 이미 모든 걸 밖으로 내던졌다. 그리고 내면에는 오직 순수한 공空만 남는다. 그 공空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순수한 의식을 발견한다. 마음은 그 모든 것을 텅 비워야한다. 그러면 마음은 그대라는 존재로 가득 차서 흘러넘친다. 마음은 비어있지만 의식으로 가득 찬다. 따라서 ‘공空’이라는 말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그 공空은 항상 산처럼 육중한 장벽이 될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과거의 불필요하고 낡은 습관의 짐에 반대할 뿐이다. 이 장애물이 제거되면 모든 영역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끝없이 펼쳐진 창공처럼 무한한 존재가 된다. 신神의 경험, 불성佛性의 경험, 혹은 그 어떤 언어로 불러도 좋다. 법法, 도道, 진리眞理, 열반涅槃 모두 같은 의미이다.
[추천사]
오쇼는 인간의 의식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인류에게 도움을 준 깨달은 스승이다. - 달라이 라마(His Holiness the 14th Dalai Lama)
모든 인간에게 내재한 잠재성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오쇼의 빛나는 통찰력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오쇼의 책은 모든 공공도서관에 비치되어야 하며, 더 높은 차원의 ‘참나’를 추구하는 사람들 모두가 집에 두고 읽어야한다. - 디팩 쵸프라(Deepak Chopra)